아주 유용한 아파트에서 바질을 키우고 있어요, 내년에 또 만나요!

저는 아파트에서 작은 식물을 키우는 취미가 있습니다.

오늘은 바질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바질은 초등학생들이 학교에 자주 심는 식물 중 하나입니다.

첫해에 키웠고, 올해도 둘째 아이와 함께 화분에 바질씨앗만 심었습니다.

그런데 이 식물을 아파트에서 키우는 데에는 매력적인 이유가 있다.

우선 햇볕을 쬐면 아주 잘 자라며, 나날이 키가 커집니다.

나날이 잎이 자라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즐겁습니다.

그리고 허브의 일종이라 잎에서 독특한 향이 나요. 옆에 스치는 것만으로 향이 퍼집니다.

기분 전환에 좋습니다.

피자와 스파게티를 좋아한다면 매우 친숙한 향입니다.

그 향이 별로 마음에 안 들었는데 1년 정도 키우다 보니 익숙해져서 이제는 향긋한 향이 나네요. ~가을이 되어 나뭇잎이 떨어져서 한동안 냄새를 맡을 수 없어서 아쉽네요.

올 여름 폭염에도 불구하고 잘 자라고 있어서 바질을 이틀 정도 방치하고 있었습니다.

물을 흠뻑 적셔 구해줬어요. 이 3가지 식물은 스파게티에 사용하기도 하고, 바질소금을 만들어서 샌드위치에 넣어서 활용하기도 했는데요. 그리고 또 다른 장점. 생각. 꽃이 더 예뻐요~

생각보다 예쁘죠? 꽃만 봐도 힐링이 되네요~ 관리만 잘하면 겨울에도 살아남는 식물~ 아파트단지라 베란다에는 매번 강한자만이 살아남는데, 살려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래서 일단 먼저 가져왔습니다.

마다가스카르가 원산지인 바질과 미스김라일락~ 미스김라일락은 잘 살아남았으나 8월쯤에 죽었습니다 ㅜㅜ.ㅜㅜ 폭염이 너무 무섭네요!
!
바질, 내년에 또 만나자. 올해도 몸과 마음이 안정될 수 있게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해요~